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하지 못하는 나라는 결코 문화국이라고 할 수 없다. 나라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위장전입이나 하고 탈세나 하고 뇌물이나 받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일 수 없다. 그런 위반 정도는 '누구나 할 수 있는 것', '사과하기만 하면 통과될 수 있는 문제'라는 인식이 지도층과 일반국민 사이에 상식화(?)돼 있는 사회에 무슨 품격이 있을 것인가. 나라의 최고위 지도층 인사들이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병역의무를 치르지 않고도 위정자의 자리에 오르는 나라에 기강이 제대로 서있을 수 있을 것인가.